카세트의 행방부터 똑 바로 선 인간까지 미친 듯이 빨려들어갔음.. 똑바로 선 인간이 이런 의미일줄은!
아버지의 살인까지 이해하고 그를 진짜 사랑하게된 다윈이 진짜 진화한 악이 된 것 같다..
니스영과 다윈영을 응원하긴했지만 루미의 추측이 책속에서만은 모두 맞았던 것 보면 결국 진실은 불편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
루미가 싫고 진실이 밝혀질까 조마조마했던 나를 보면서 결국 나도 정당화된 악을 응원하고 불편한 감정을 피하는 것을 우선으로 했다는 생각이드네
850쪽이 넘는 벽돌이지만 8시간동안 앉아서 쭉 읽은 만큼 엄청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