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병 있는지 너무 유명하면 오히려 관심이 안 가더라고 그런데 우연히 아무튼 디지몬을 읽었거든 생각보다 문체가 단정하다고 해야 할까 괜찮더라고 물론 나하고 좀 안 맞는 부분도 있었는데 고독이나 외로움에 대한 감각의 서술이 인상적이었어 그리고 난 그렇게 우울하지 않게 느낀 게 돌봄 노동에 관한 이야기가 있었지만 가족들 모두가 유대가 강하고 각자의 몫을 너무 잘 해내고 있다고 느껴졌거든 집안에 중병 환자 있으면 와르르 와해되는 최악의 경우 한두번 본 게 아니라서 그런 맥락에서 좀 너무 세상끝 같은 감성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고 여하튼 드디어 작가님 책을 1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장르가 SF ?성향으로 봐서는 서사가 촘촘한 글은 아닐 거 같은데 어때? SF라 안친한데 읽어 봐도 괜찮을까?좀 심리적인 글을 쓰실 것 같은데 맞나?
잡담 천선란 작가 책 어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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