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있을거라고 생각하고 봤는데도 뒷통수 맞음
작가 머리가 좋네 진짜 잘 속인다
고백받을때 1차로 뭐지 게이였어?했다가 조금 후에 여자인거 알고 이걸 또 속네함 ㅋㅋㅋㅋ (모두가 생각하는 그 소설 ㅇㅇ)
호노카가 그집에 죽은 애들 사진 놓고왔다는 장면에서 저 사진을 어떻게 갖고 있지? 뉴스 화면 같은걸 프린트했나 막 이러고 ㅋㅋㅋㅋㅋㅋ
다시 읽으니까 보이는게 진짜 많더라
호나미가 우리딸 하면서 얘기하는 부분들 다시 보면 가오루가 아니라 마코토 이야기고
마코토 부모가 누군지 아니까 아예 모든 퍼즐이 새로 맞춰져서 읽혀짐
그리고 내가 왜 얘를 자연스럽게 남자애라 생각했을까 봤더니 초반에 여학생한테 고백받는 장면을 넣어뒀어
근데 보이시한 여자애들이 동성한테 고백받는건 학창시절에 꽤 있을 법한 얘기임 근데도 속았지
일본 이름 잘은 모르지만 마코토라는 이름이 중성적인 느낌도 있고
4년전에 있었던 중고등학생 성폭행 사건-> 아마 여기서 잡혔던게 다테시나
형사들끼리 강간죄는 주체가 남성인것을 대전제로 한다 -> 이걸 호나미가 알기 때문에 강간 당한 느낌으로 사건을 위조시킴
작가가 일본 강간죄에 대해서 꽤나 강조하는 느낌으로 썼는데 이게 이 소설의 주인공들이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겠지
요즘 미디어 도파민에 너무 절여져서 책이라도 읽자 하고 본건데 웬만한 미디어들보다 자극적인 책 계속 읽는중 (지난주에 기묘한 러브레터봄)
근데 시간 진짜 잘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책에서 나올 수 있는 반전기법 웬만한거 다 나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계속 새로운 반전을 주는 책들이 나온다
작가 다른 책도 재밌나?
다시 읽는거 반정도 남았는데 내일 또 마저 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