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그렇게 하나씩 기기를 늘렸더니 이제 나에게는 거의 모든 플랫폼의 게임을 할 수 있는 장비가 있다. 게임할 때 뒤로 약간 기대기 편한 의자와 모션데스크도. 어렸을 때 소망하던 것을 모두 갖췄다. 하지만 이제 내게는 정작 중요한 것, 기력이 없다. 밤새 게임을 하고 다음 날 아침 일찍 학교에 가던 십대 때와 달리 나는 낡고 지쳤다. 한 시간쯤 게임을 하다 보면 인공눈물도 한 번 넣어줘야 하고, 자세도 10분마다 고쳐 앉아야 하고, 어깨 스트레칭도 해야 하고, 너무 늦게까지 하면 분명 내일의 작업을 망칠 테니 언제쯤 그만해야 할지 고민도 해야 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 ㅋㅋ.. ㅠ..ㅠㅠㅠㅠㅠㅠ
정말 이제는 사고싶은 게임도 살 수 있고 장비도 있는데 정작 기력이없어,,, 어릴 때는 피씨방에서 6시간씩 게임만 해도 쌩쌩했는데 이젠 눈아프고 목아프고 허리아프고.. 체력이 나의 적이다 ߹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