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고 구역질나는 소리 안 지껄이는 소설을 찾아 읽다 보니, 김연수 김영하 두 작가를 제외 남자 작가는 하나도 없다는게 웃기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안웃김)
최근엔 나도 너무 편식하나? 싶어서 사회 과학 심리 역사 이런 책들 좀 보려고 하는데 도저히 안 읽히는거야. 그냥 내가 이걸 왜 봐야하나 기본적인 의문만 들고.
근데 또 생각해보니 나는 무신론자이고 성경도 결국 그냥 비교적 얼마 안된 구전동화 같은거라고, 아주 많이 뜯어고쳐야 한다고 생각하거든. 창세기부터 쭉 토론해가며 공부도 해봤지만... 여튼 그래서 소설이 아닌 책들은 그냥 성경 훑듯이 관심이 가는 몇 페이지만 봐. 그니까 잡지 보는 느낌으로 읽으니까 또 엄청 재밌더라 어째뜬 난 이 책 읽었음 읽은거임ㅇㅇ 이렇게 됨ㅋㅋㅋㅋㅋ
재밌으면 되었지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자고 꾸역꾸역 읽는 것도 나한테 못할 짓 같아서 가볍게 보기로 했어. 부지런히 책 산책 시켜주는 임보자가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