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후기가 너무너무 좋아서 샀는데 이 얇은 책을 1년을 붙잡고 있다가 간신히 완독함 근데 완독 후기는 <너무 아름다운 책이었다!> 그냥 아름다움. 표지부터 텍스트 레이아웃, 문장 하나하나까지. (나한테는) 생소한 장르를 다룬 부분이 많아서 완독에는 엄청 오래 걸렸으나 그럼에도 내 인생책 중에 하나가 되어줌. 읽는 내내 흐르는 강물처럼 유려하고 우아한 문장이라고 생각했어! 그치만 역시 술술 읽히는 종류는 아니었다 나한텐 유속이 좀 빨랐는지 🙄
2. 맡겨진 소녀
가볍게 읽기 좋고 이거야 말로 술술템. 읽을 땐 ‘사서 읽을 정도는 아닌가?’ 싶었는데 뒤에 왜 눈물이 나던지. 개인적으로 여름에 읽어서 그런지 여름과 아주 잘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했어.
3. 프로젝트 헤일메리-마션-프로젝트 헤일메리
그래요 저 로키를 사랑해요 <프로젝트 헤일메리> 내 인생책이야! 너무 좋았고 너무 좋아서 마션까지 읽은 뒤에 바로 재독함. 사실 책 재독이라는 걸 이 책으로 처음 해봤는데 재독도 좋더라. 진짜 사실 지금도 이거 또 읽고 싶음. 읽을 책들이 많아서 미뤄두는 중이긴 한데 진짜 맨날맨날 읽고 싶어. 너무 사랑스러운 책이야. 마션도 진짜 재밌었음! 또 읽고 싶다 또 읽어야지!!
4. 13.67
이건 여기서 추천 글 보고 샀는데 사실 초중반읽는데 한 달 정도 걸림. 뭔가 미적지근한 느낌. 그리고 내가 초반에 그 수사기법(?)을 보고 동태눈깔이 된 것도 있음. 근데 일단 폈으니 다 읽자! 했고 와 진짜 미친 책이었다 이거는. 첫장이랑 마지막장 감상이 가장 달랐던 책이었어. 이것도 빨리 재독하고 싶다. 이것도 진짜진짜 완전 추천! 그냥 너무 재밌음. 진짜 재밌는 책이야!
5.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건 작년에 입소문 탔을 때 읽고 충격적으로 좋았어서 재독한거. 물론 처음 읽었을 때의 충격은 없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았다. 책은 아름다워.....독서 최고......
6. 망내인
13.67 읽고 좋아서 산 망내인! 개취로 13.67이 더 재밌긴 했지만 이것도 너무너무 재밌었어! 이것도 초반 장벽이 좀 있었어. 근데 뒤로 갈수록 완전 흥미진진하고 술술술 읽혀. 이 작가님 글 정말 잘 쓰시는 듯. 그리고 이거 남자 주인공 매력이 정말 👍 드라마로 나온다던데 캐스팅 이슈가 좀....있는 것 같지만 그래도 드라마로 나오면 존잼일 재질이라 어떻게 뽑혔을지 너무 궁금해짐!
7. 가여운 것들
이거는 사놓고 1년 정도 묵혔다가 이번에 읽은 책인데 와 진짜 재밌어!!!!!!!!!!!!!! 이쯤되면 그냥 다 재밌다고 하는 것 같은데 근데 진짜 재밌어! 이거 완전 추천이야! 뭐랄까, 책들이 다 재밌었지만 새삼 이 작품으로 읽기의 즐거움을 또 느꼈달까? 너무 재밌었고 충격적이었고 이것도 조만간 또 읽게 될 것 같아!
8. 여행의 이유
이거는 경주에 여행갔을 때 황리단길에 <어서어서>라는 유명한 서점이 있었어. 거기서 여행 기념으로 산 책인데 흥미롭게 잘 읽었어! 근데 이 책 번역이 가끔 이상할 때가 있음. 문장이 자연스럽게 이어지지 않는다고 해야하나? 막 잘못된 번역이라기 보다는 “나는 물을 마셨다.” 라고 쓰여야 할 문장이 “나는 물으 마셨다.” 이렇게 써있는 느낌. 근데 많지는 않았어!
9. 제노사이드
이것도 재독. 올해는 재독한 책들이 많은 것 같아. 이거는 어젠가 그젠가 도서방에 제노사이드 재밌다는 글 보고 급 땡겨서 읽은건데 역시 너무 재밌다 세상엔 재밌는 책이 왜 이렇게 많을까?
난 이제 <인생의 역사> 읽을거야! 근데 내가 에세이(이거 에세이인가? 사실 책에 대해서 잘 몰라 초보야) 장르를 좋아하는건지 잘 모르겠어서 조금 걱정돼. 그래도 남들이 좋다는 건 다 읽어봐야 하는 타입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