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이가 설명하는 드림시어터 속에서
경주가 죽음을 설계하지 않으면 죽지 못하고
그 세계를 평생 떠돈다는 개념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음
경주는 그 삼애원 사건 이후의 시점으로 돌아간거잖아
시간순으로 대략 정리해보면
승주의 죽음
경주 승주와 살던 만경로의 집을 삼
집값을 갚기위해 삼애원에 들어감
제이 만남
윤식 사망 - 윤식이 가지고있던 유심 사라짐
마지막 유심은 베토벤이 가지고있음을 발견
제이와 경주 베토벤을 찾으려다 둘다 칼잡이 패거리에게 당함
제이 사망
(드림시어터 리셋시점)
베토벤이 죽기 전 경주에게 남겨준 유심을 경주가 해상 아버지에게 전달함
해상 아버지는 본인이 가지고있던 제이의 이주민 유심을 경주에게 줌
경주 물리치료사로 직장을 다시 구함
병원에서 같이 일하던 지은을 만나 결혼함
지은 사망
지구에서 살던 경주는 이 시점에서 롤라로 업로드
롤라에서 해상을 찾아 설계를 문의함
드림시어터 경주는 지은 사망이후 유심을 빼버리고 그대로 살아 55세가 됨
실버타운에 들어가 윤희를 만남
칼잡이 (해상) 과 재회함
윤희와 칼잡이를 제거함
해상 롤라로 복귀
드림시어터 경주는 계속 삶을 살아감
이 순서같은데 언젠가는 드림시어터 속 경주도 노화로 죽게되잖아
죽음에 대한 결말이 정해지지 않았더라도
근데 계속 윤회하듯이 드림시어터내에서 다시 태어나는걸
그 속에 갇혀서 유령처럼 떠돈다 하는걸까?
이 부분이 잘 이해가 안갔는데..
이거 말고는 정유정 책 답게 빠르게 휘리릭 읽음
배경이 생소해서 유빙지대 바하라야 사막 검색하면서 읽었는데
묘사가 더 자세하게 다가와서 좋았어
마지막쯤 윤희가 해상의 드림시어터 버전인줄 알았는데
칼잡이였다는것도 충격... 나름 반전이라면 반전이었고
이윤세가 누구지??? 이러면서 책 닫았는데
얼마전 오은 작가랑 같이 한 정유정 작가 북토크 다녀왔거든.
그때는 완독 전이라 몰랐지만
영원한 천국 끝부분에 다음 작품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다는 말을 했는데
이윤세가 그 스포일러같았어
혹시 다 읽은 덬들은 잘 봤는지 이해가 다 됐는지 궁금하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