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책 보기 전에 확인 안 하고 제목+표지 꽂힌 거 위주로 읽긴 함 ㅋㅋ
읽는 내내 먹먹하고 슬프고 근데 그 모든 게 너무 아름답고 그래서 더 슬프고 다 읽고 나서 아.. 한동안 조금 우울하겠다 싶었는데 마지막에 작가의 말 읽고 나서 여전히 슬프긴 한데 뭔가 치유되는 느낌이 있다고 해야하나
감동적이고 마음이 따스해지고 작품 읽으면서 느꼈던 우울감은 여전히 있긴 한데 그게 괜찮아지는 느낌을 받았어
사실 작가의 말에 있는 내용은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는 부분인데 이게 작품으로 접할 때랑 작가님이 담담하게 현실 말투로 해주는 얘기를 듣는 것과의 차이 때문인지 개인적으로는 조금 다르게 받아들여지더라고
중간에 해설도 있던데 이건 내가 작가님 다른 작품 아직 안 본 것도 많아서 나중에 읽으려고 건너뜀
어쩄든 여운이 꽤 길게 갈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