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내용이고 여행 다니면서 읽었어
언제 어디서 일상을 보내든 안전한 삶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긴 호흡으로 읽었는데
꼭 특정 재난이나 참사가 아니더라도
갑자기 마주한 고통 또는 트라우마를
어떻게 바라보고 살필 것인가
그 자체를 어찌 인정하고 나를 돌볼 것인가
다시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차분히 더듬어가며 읽을 수 있는 책임
개인과 타인, 집단, 한국 사회
전부 아우르는 이야기가 담겨있어
공감하고 곱씹으면서 독서하기 좋은 책같음
(초반 챕터는 참사 상황이 서술되어 있으니
비슷한 트라우마가 있다거나 심적으로 힘든 경우
최대한 조심해서 읽어야할듯)
발췌 좀 두고 가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