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장바구니에 넣어놓았다가 이번 기회에 사서 읽고 있는데
거기 나오는 장소를 내가 다 아는 곳이고 내가 다 평범하게 생활하고 지나치던 곳이라 기분이 이상하다
구도청앞이라던가 거기 나오는 대인시장 양동시장.. 수피아여고.. 전남대학교
중간에 트럭 타고 가는 분들한테 여학우들이 주먹밥과 딸기를 줬다 그랬는데 우리 가족이 다 광주에 기반을 두고 쭉 살아와서
엄마가 옛날부터 오일팔때 주먹밥 주고 그랬다고 했던 것두 기억나고..
본가도 광주고 학창시절 쭉 광주에서 살아서 5월이 되면 으레 학교에서 단체로 기념역사관 견학가거나 518연극 보러 가고 그랬었거든
그 때 기억이 나고 그렇네
혹시 기회가 되면 읽은 뒤에 광주 놀러와서 맛있는 것두 먹구 장소도 보고 가면 좋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