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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갠 적으로 소년이 온다에서 소름 돋았던 두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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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4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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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겠습니까. 그러니까 이 사진에서 이 아이들이 나란히 누워 있는 건,

이렇게 가지런히 옮겨놓은 게 아닙니다.

한줄로 아이들이 걸어오고 있었던 겁니다.

우리가 시킨 대로 두 팔을 들고, 줄을 맞춰 걸어오고 있었던 겁니다.

쇠와 피 中 133p

 

 

 

허락이요? 물론 허락합니다.

대신 잘 써주셔야 합니다.

제대로 써야 합니다.

아무도 내 동생을 더이상 모독할 수 없도록 써주세요.

에필로그 - 눈 덮힌 램프 中 211p

 

 

 

 

저 두 구절이 518을 그 어떤 것보다 선명하게 나타내는 것 같았어!

그리고 동시에 너무 슬프더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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