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감수성이 폭발하는 주제가 다 다르다 생각하는데
나는 동물과 아이만 나오면 ㅠㅠㅠ 물론 대문자 F이기도 함
문체가 정말 간결하고 담담해서 울라고 한적도 없는데 걍 나만 우는 중
초딩 읽히게 하려고 빌려왔다가 나만 오열해........
덕분에 책에 관심 별로 없는 초딩이 지금 옆에서 읽는 중 ㅋㅋ
나는 원래도 그림책 동화책을 좋아하는 편이긴 해
뭔가 특유의 몽글몽글함이 따스해서 좋고 현실과 동떨어진 순수함 혹은 현실을 바라보는 색다른 시각을 느낄 수 있어 좋아하거든
긴긴밤은 동화로 알았는데 생각보다는 글밥이 많더라구
근데 깔끔한 문장이 진짜 후루룩 읽혀서 금세 읽히더라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
이미 학교에서 읽은적 있다는 초딩2는 "이건 친구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책이에요" 라고 말해서 또 오열함......끄흐그ㅡ그ㅡ흡
누군가 쉬운 책 따뜻한 책 찾는다면 꼭 추천해주고 싶다
추천해준 덬도 고마워!🫶
이 작가님 다른 동화도 읽어봐야겠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