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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한때 한국소설 기피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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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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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이야기인데

그땐 한국소설 이름 좀 있는 남작가들 위주였던 시기였거든 아마도 늘 그랬겠지 (아니라면 스루 부탁해 개인적인 경험에서 느낀거라ㅜ)

좀 유명해서 사읽으면 불쾌한 묘사들이 꼭 있어서 눈쌀 찌푸리게되더라고

심지어 공감되는 서사도 아니라서 난 걍 해외문학 위주로 줄창 읽었음

그러다가 수년 전부터 다시 한국소설 열심히 읽기 시작했는데

우연히 두세작품 연달아 보면서 오?? 감성이 나랑 맞다?

원래 이거 아니었잖아.. 이러면서 주섬주섬 주워읽었는데 되게 신기했던 경험 ㅋㅋㅋ

감성이나 문체 주제의식 같은 게 달라진거 같아서 가능했던거 같음

한국문학의 큰 줄기가 교체되고 있는 느낌이라고 해야되나..

조명되는 등장인물이나 서사가 다양해졌고 결도 한층 공감이 되더라고

여작가 작품이 많아져서도 있지만 남작가 작품도 예전이랑 달라지긴 한거 같음

어디까지나 내감상이야 ㅎㅎ

어제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받은거 보면서 내가 왜 우는지 모를..

생각보다 내가 책을 너무 사랑하나봐ㅠㅠㅋㅋ

오늘 아침에도 펑펑 울고 책 주문갈김 (왜 울지???? 노이해야 나도)

한강 작가 작품은 채식주의자만 읽어봤는데 주제의식 꽤 노골적으로 드러났다고 생각하는데 이걸 이해를 못하는 사람이 많나 싶고

아니지 받아들이길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제발 그들도 이번 기회에 독서인구로 거듭나주길 바라는 마음임

한국문학 쑥쑥 커졌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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