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절판된 책이었는데 팬들의 재판 요구가 쇄도해서 개정판 나왔다는 인스타 게시물보고ㅋㅋㅋ궁금해서 읽어봄
읽기전: 흐음 바이럴인가?
1번째 단편 읽은 후: 아씨 이번에도 바이럴?
2번째 단편 읽은 후: 와씨 미쳤네 흡입력 뭐임
끝까지 읽은후: 헙 개정판 나올 만하네 🙈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충 요약하자면 <바벨의 모임>이라는 모임과 얽힌 다섯편의 단편소설이야
바벨의 모임은 덧없는 자들의 모임, 이야기를 좋아하는 상류층 집안 아가씨들의 독서모임이고 매년 여름마다 시골 별장으로 독서회를 가
앞 4편의 단편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크게 혹은 작게 바벨의 모임과 연관되어 있지만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는데 마지막 이야기에서 바벨의 모임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왜 모임이 만들어졌는지, 왜 책 제목이 덧없는 양들의 축연인지 퍼즐이 맞춰짐ㅋㅋㅋ
그리고 이 작가의 특징인지는 모르겠는데 모든 단편들이 다..기묘하고 덧없음. 이게 무슨소리인가 할텐데 막 피터지는 추리, 딱떨어지는 추리 이게 아니라 어딘지 기묘하고 문체는 단정한데 등장인물들은 단정하게 돌아있음. 일본 기묘한이야기, 소름 같은 일본 공포드라마 한편 본 느낌? 왜 기묘한 이야기 보면 끝이 기묘하고 살짝 찝찝하게 끝나는 경우 많은데 약간 그런 느낌임ㅋㅋ사람에 따라서는 좀 찝찝하게 느껴질 수는 있는데 나는 기묘한이야기 넘좋아해서ㅋㅋㅋㅋ
나덬은 2 4 5번째 단편이 좋았음 사실 1번째는 좀 예상가능했어서 읽고 흠...또 바이럴에 당했나...했는데 2번째부터 잠깨서 지금까지 달림ㅋㅋㅋㅋㅋ
내용 간단소개하자면(스포 싫어하면 스크롤 내려)
========약스포========
1번째-전 하인인데 모시는 아가씨 주변에서 자꾸 살인사건이 일어나요 어떡하죠?
2번째-헉 제가 알고보니 재벌가 사생아였다네요 찾아가서 거기서 살게해달라고 했더니 별관으로 보내면서 이상한 사람과 같이살라고 하는데 자꾸 이상한 심부름을 시켜요(☆☆☆☆☆원덬 취향☆☆☆☆☆)
3번째-전 별장지기인데 주인님은 1년 넘게 오지않아요 근데 산에서 무언가를 발견했어요
4번째-전 집안의 유일한 후계자지만 항상 외롭게 지냈는데 드디어 친구가 생겼어요(☆☆☆이거 꼭 뒷부분 보지말고 읽어 마지막 줄보고 와 이걸 이렇게 회수한다고?? 머리 띵했음)
5번째-전 바벨의 모임 회원인데 제명당했네요 ㅋ
========약스포 끝=========
5번째 소설 결말은 호불호갈릴 것같은데 그런 결말까지도 소설 분위기랑 잘 어울려서 좋았음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여담인데 gl 좋아해도 읽어볼만함...착즙 쌉가능 4번째 이야기는 이게 친구라면 난 친구없어 수준임ㅋㅋㅋㅋㅋㅋㅋ다들 읽고 나랑 같이 착즙하자 새벽 1시에 읽기시작해서 4시에 폭주해서 후기쓰고있네 그럼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