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변에 리플리증후군/허언증 있는 애가 있거든
도대체 얜 왜 이러는걸까 생각이 들다 그 리플리 원작을 한번 읽어보자고 생각이 들어서 빌려 봤어
책 두꺼운데 진짜 너무 재밌더라
난 리플리 극혐할줄 알았는데 작가 필력이 미쳐서 리플리가 이해가 되게 써놓음
이래서 영화화가 자주 되나봐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읽다보면 리플리 의식의 흐름이 자기 생존과 소유를 위한 거라 생각의 흐름이 진짜 이상한데 하고 드는데 걍 후루룩 넘어가는게... 아 이래서 허언증의 대표격으로 넘어가는구나 싶더라
다른 사람이면 논리적으로나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거 아니야 싶은데 아무런 의문과 의심 없이 언제나 있었던 일처럼 비정상적인 사고가 흘러가더라고
본인 과거를 혐오하고 난 이런 취급 받을 사람이 아냐라고 생각하면서 모든 수단을 다 동원하는 신기한 캐릭터
성적취향도 동성애자라 더 취약하다고 느끼는걸까 생각했는데 후편에선 양성애자로 그려진다고 함
이 책... 너무 재밌어 그 후 시리즈 다 읽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