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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밤새서 <내게 무해한 사람> 읽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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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0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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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영 작가의 <밝은밤> 울면서읽고 이 작가의 다른 작품도 궁금해져서 사전정보 하나도없이 도서관에서 빌려와서 읽어가지고 단편집인줄도 몰랐어ㅋㅋㅋ

 

첫번째(그 여름)와 두번째(601,602)는 개인적으로 감정적 공감가는부분이 적어서 몰입이 덜된채로 읽었는데 세번째(지나가는밤)부터 슬쩍 스며들더니

네번째인 <모래로 지은 집> 읽으면서는 완전 몰입했어. 어떻게 이렇게 세 명의 인물의 감정을 각각 다 잘 살리면서도 그 복잡 미묘함이 다 느껴지도록 쓸 수 있는지...

그 뒤 작품들(고백, 손길, 아치다에서)도 다 몰입하면서 잘 읽었음! 전체적으로 다 머릿속에 너무 잘 그려져서 마치 7편의 단편영화들을 본것같은 기분이야.

+고백은 마지막에 신과 인간 사이에 위치하는 인물이 종교적인 메시지로 이야기를 끝내지 않고 인간을 향하는게 좋았음!

 

고작 최은영작가 작품중에 두 권 읽었을뿐이지만 폭력/젠더/가족갈등 등 일관되게 등장하는 소재들이 아무래도 감정적 소모가 있다보니까 읽고나면 좀 지치긴하는데 그래도 심리묘사따라가는 재미를 포기할 수가 없다ㅋㅋㅋ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는 이미 빌려왔고 이따가 또 도서관 가서 <쇼코의 미소>빌려올건데 둘 다 재밌길🙏

 

+원래 기본 줄거리는 알고 책읽기시작하는편인데 '밝은밤'부터 사전정보없이 봤을때의 재미를 알아버려서 한동안 이렇게 정보없이 볼것같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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