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먼저 읽어. 그 다음 글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나서 어떤 내용이겠다 상상해가며 드디어 첫 장으로 가. 난 스포가 스포가 아니거든. 남이 결말을 얘기하던말던 그 이야기의 결말은 내 마음에 어떻게 와닿냐의 차이라 생각해서.
무튼 목차를 보고, 목차에 소제목이 없으면 아쉬워하면서 책을 다 넘겨가며 소제목들을 찾아 또 쭉 읽어. 챕터 별로 제목을 짜느라 고뇌한 흔적이 엿보이는 작가들이 좋아. 그렇게 글의 뼈대를 다 머릿 속에 넣은 다음 드디어 읽기 시작... 그래서 종이책이 아니면 안됨. 나 같은 벗 있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