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랑은 별로 안 친해서 잘 안 읽었는데 이번달부터 입문해볼까 싶어
한 달에 한권씩 시집 읽으려고 하는데 해외 살아서 서점가서 뒤적여보고 구입하고 이게 어렵거든
이번에 한국 잠깐 가는데 서점 갈 시간은 별로 없어서 호텔에 보내두고 가져오려고 하는데
전에 몇 권 산 책들은 약간 우울을 기반으로 한 시들이라 나랑 안 맞았어
나는 좀 좋으면 좋은대로 앞에 뭐가 있으면 그런대로 그러려니 하고 사는 타입이라
우울을 느껴본 적이 별로 없어서 공감도 잘 못하겠고 읽으면서 오히려 물드는 것 같이 기분이 별로 안 좋아지더라고
슬픔이나 외로움 이런 감정은 괜찮아
이번에 그래서 대충 서치해서
샤워젤과 소다수
당근밭 걷기
여름 언덕에서 배운 것
이건 사올까 생각중인데 그밖에 추천 부탁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