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책에 밑줄 긋고 메모 써가면서 읽는게
본문 보면서 떠오른 생각이나 궁금했던 것들을 온전히 기록할 수 있어서 좋다고 생각하거든(내 책 아니면 절대 이렇게 안함)
그런데 가족이나 지인들이 '메모는 따로 하고 책은 깨끗하게 읽어야지' 하는 경우가 많았어, 책을 깔끔하게 읽어야 한다는 게 약간 규범처럼 있나? 싶더라(진짜 모름)
하도 많이 들어서 메모지나 노트를 옆에 두고 쓰면서 읽어봤는데 책 본문이랑 내 메모가 떨어져 있으니까 나중에 찾아보기도 귀찮고 맛이 안 산다고 해야하나?
그래서 몇 년간 같은 책을 두 권씩 샀는데 좋아하는건 동네 책방 사장님밖에 없는 것 같음 ㅠㅠ
오늘 집에서 돈이 넘치냐는 소리 들어서..
벗들한테 같은 책 두권씩 사는 거 많이 이상해보이는지 의견 물어보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