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문장마다 공감되는 책 읽네
고통 자체는 완전히 이해받는게 불가능하고 언어라는 특수한 구조의 집을 통해 소통되게 된다
고통은 고통 받는 사람과 그 곁을 완전히 무너트린다 그러므로 그 곁끼리 서로 이야기를 공감하고 지지해줘야한다
요즘 세상은 신중함이 대우 받지 못 해서 글을 쓰는 사람들이 공격받을까봐 꼬투리 잡힐까봐 아예 글을 쓰지 않아서 안타깝다
현재 커뮤나 사회에 대해 서로 언제나 버려질 수 있고 공격받을 수 있다는 점이나 관심을 구걸하는 점이나 서로 누가 더 비참한지 대결한다는 것 등등 너무 여러방면의 사회적 통찰이 흥미롭고 깊다고 느껴짐
고통 받는 사람들이 그 고통의 현재성에 매몰되지 말고 산책 등을 통해바깥을 봐야된다는 문구도 공감되고
요새 좀 힘든 일이 있어서 고통 키워드로 책 읽는데 오랜만에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