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구의 증명 다읽었어 (스포주의!)
2,686 4
2024.04.25 00:52
2,686 4


개인감상을 한문장으로 요약하자면

우아하게 쓰여진 노란장판.

그리고 (담이가 모르는) 구(혼자만)의 증명.


일단 난 분위기나 문체 그리고 문장은 호호호

싸구려 감성이라고 해야하나? 유치한 우울? 표현이 좀 딸리는데 잘못쓰면 한없이 손발 오글거릴 그럴 소재인데 정말 덤덤한 문체와 표현이 좋았어

초반부터 울컥해서 눈가 촉촉해진채로 읽음

아 그리고 초반에 헷갈렸는데 두세장 넘기다보니 ● 화자가 구고 ○화자가 담이더라!


전체적으로 무겁고 축쳐지고 습한 감성이 좋았지만

아무래도 먹는 행위 자체는 조금 중2병같은 설정이었어 ㅜㅜ

사채업자한테 부모가 진 빚 물려받아서 굴려지다가 끝내 맞아 죽는다는 설정 역시도..

어찌보면 작품 전체가 중2병스러운? 노란장판 감성의 소설이긴해서 그나마 그나마! 먹는거..에 대한 거부감이 덜 들긴 했지만 그래도 그거 나올때마다 힘들었다;


아마도 제목으로 가기 위해서 먹는다는 행위가 하나의 요소로서 필요했던 것 같아

담이 구를 먹어서 영원히 함께 하겠다고 했는데

그걸 마지막에 구가 증명했잖아.. 육체로는 아니지만..

추측이지만 이런 작품은 쓰여진 순서가 아마 제목이 먼저고 본문이 뒤였을지도 모름


그래도 너무나 슬펐어

구가 증명하면 뭐 해 담이는 모르는것을 ㅜㅜㅜㅜ

그렇게라도 하나가 됐다는 걸 영원히 알 수가 없는 것을 ㅜㅜㅜㅜ

혹시 시간이 흐르고 흘러서 방법을 알아낸 구가 담이에게 증명해줬을까?


목록 스크랩 (0)
댓글 4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로셀💜 뽀얀쫀광피부를 만들 수 있는 절호찬스!! 100명 체험단 모집 479 02.22 63,801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1,041,343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5,558,846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9,015,89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 금지관련 공지 상단 내용 확인] 20.04.29 27,774,231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62 22.01.14 79,758
모든 공지 확인하기()
785 후기 레슨 인 케미스트리 5 02.25 390
784 후기 녹나무의 여신 너무 재밌다 ʕ ◔ᴗ◔ʔ 3 02.24 325
783 후기 (불호) 치치새가 사는 숲 02.23 221
782 후기 고통 구경하는 사회 이 책 진짜 좋음 7 02.22 683
781 후기 모순 너무 재밌게 봤는데,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다 보고나니 5 02.22 698
780 후기 대온실수리보고서 너무 좋은데 또 한편으로는 찝찝하기도 하네 2 02.22 612
779 후기 하아... 작은 땅의 야수들 다 읽었는데.... 애매하네.. ʕ ´.‸.` ʔ 5 02.21 459
778 후기 습기 다 읽었어 1 02.21 180
777 후기 이름 없는 여자의 여덟 가지 인생 2 02.21 225
776 후기 고요한우연 좋다 스포 유 3 02.19 332
775 후기 메리소이 이야기(스포있음) 1 02.16 135
774 후기 에이징 솔로 이 책 혼자 사는 생각한다면 혹은 산다면 추천 14 02.16 779
773 후기 켄 리우 장편 <제왕의 위엄>, <폭풍의 벽> 읽은 후기 (스포 X) 4 02.15 270
772 후기 권여름 - 작은 빛을 따라서 2 02.14 288
771 후기 헤일메리 다 읽었다! 02.10 282
770 후기 삼체 3권까지 다 읽었다 (스포 없음) 5 02.09 515
769 후기 작별하지 않는다 크게 1부2부가 있는데 2 02.09 497
768 후기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지금까지 후기 3 02.09 403
767 후기 흔들리지 않으려면 사고가 단단해야 한다. 1 02.07 598
766 후기 구병모 작가 책 후기(ㅅㅍ) 5 02.07 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