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 트러스트 다 읽었는데 (스포 많음 진짜 많음)
344 1
2024.04.19 10:42
344 1

소재나 큰 주제 자체는 많이 보던 반전이라 흥미롭지는 않았는데

그걸 풀어낸 방식이 참신했어

영화 <더 와이프> 도 생각나고....

 

나는 읽는 내내 해럴드 배너가 누구일까? 생각했는데

맥거핀이었나 싶긴 하더라

근데 마지막에 밀드레드 일기에 보다보면

HV에게 편지를 했다는 내용이 있던데 

이게 해럴드 배너인가? 이렇게 해석하면 너무 과잉인가?

 

처음 <채권> 부분 읽을 때는 소설 속 래스크든 

뒤에 나오는 베벨이든 아아아주 머리가 좋고 교활한 인물인가보다 생각했는데

마지막 밀드레드 일기 읽으면서 와장창 되는 게 괜히 기분 좋긴 하더라ㅋㅋㅋ

엄청난 돈을 벌어서 모은 사람에게 갖는 무의식적인 경외감이나 공포심 같은 게 있는데

그게 깨지는 기분이 좋더라구.

 

요즘에 트위터 들어가보면 파딱 달고

자기가 20대인데 몇억을 모았네 지금 돈 벌 수 있는 기회네

어쩌네 하면서 어그로 끄는 트윗 잔뜩 쓰는 계정 많이 보이는데

저사람들의 목표는 베벨 같은 사람이겠지?

근데 이 책 읽고나니 그 계정들 별거 없구나 싶어서

이제 그 트윗들 보면 피식 피식 웃음이 나.

목록 스크랩 (1)
댓글 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이자녹스 X 더쿠💙] 여름 꿀템🔥❄️ 얼려쓰는 비타민 수딩젤! 이자녹스 <비타맥스 아이싱 수딩젤> 체험 이벤트 327 06.17 13,73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4,344,504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5,115,29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577,177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803,936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59 22.01.14 57,576
모든 공지 확인하기()
601 후기 프로젝트 헤일메리 재밌어.. 짱추천 4 06.11 438
600 후기 매우 스포) 이것은 어느 늑대 이야기다 1 06.10 267
599 후기 정확한 사랑의 실험 2 06.08 343
598 후기 이반 일리치의 죽음 : 직장인이면 뼈에 사무치게 동감된다 3 06.06 466
597 후기 『이처럼 사소한 것들』 나한텐 좀 어렵다 3 06.05 671
596 후기 스노볼 드라이브 다 읽었는데 개인적으로 2 05.31 436
595 후기 그리스인들은 신화를 믿었는가? 어려운데 심오해 3 05.30 535
594 후기 <사람, 장소, 환대> 심봤다 1 05.28 596
593 후기 과학알못, 과포자가 <프로젝트 헤일메리> 인생책 삼은 후기 (스포) 2 05.26 390
592 후기 누군가 시마다 소지의 기발한 발상 을 소개해줘서 읽었는데 3 05.24 529
591 후기 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3 05.24 1,001
590 후기 민음사 패밀리데이 택배 도착! 후기가 넘 없다아 8 05.21 733
589 후기 <판타 레이> 과학사와 세계사를 한번에 호로록 3 05.21 415
588 후기 질투 때문에 괴로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책 “수빈이가 되고 싶어” 1 05.21 707
587 후기 이승우 작가 모르는 사람들 중에서 좋았던 문장들과 후기 14 05.20 671
586 후기 그토록 읽고싶었던 홍학의자리 후기 (강스포) 2 05.18 725
585 후기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죽음 이토록 가깝고 이토록 먼 05.15 300
584 후기 아버지의 해방일지 넘 잘 읽었다 5 05.14 641
583 후기 최은영 소설 '밝은 밤'을 읽고.. 2 05.12 705
582 후기 자기앞의 생 다 읽었어... 2 05.12 5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