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읽으려고 빌렸는데 생각보다 좋았어
내용은 진짜 그냥 세계 서점 이야기인데 업계에서 일하는 분이라
서점 창립자 이야기나 서점의 영향력에 대해서 서술한 점이 좋았고
각 나라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인 커뮤니티를 상상해보게 되는 점도 좋았고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 이야기도 좋았고
지향하는 바에 따라 다른 서점의 운영방식을 알게 되는것도 좋았고
서점 사진들도 여행와서 멍하니 책냄새 맡는것 같아서 좋더라
그리고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점은 그럴법도 한데 저자의 자아가 너무 강하게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ㅋㅋㅋ
가만히 앉아서 도서관이나 서점에 돌아다니면서
책 구경하는 느낌이 드는 책이라 가볍게 읽기 좋지만
한편으로는 책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생각하면서 진지한 고민도 할 수 있어 좋았어
다 읽고 나니까 로또나 연금복권으로 어마무시한 돈을 가지게 된다면
서점이나 도서관을 차리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어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