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아 안녕!
새해 시작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3월 끝자락이네
나는 이번 책 <벨 자>가 꼭 읽어야지 했던 책 리스트에 있던 책이라
이번 기회로 읽게 돼 너무 좋았어.
그리고 생각보다 잘 읽혀서 그동안 왜 안 읽고 있었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이전에 내가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를 먼저 읽어서 그런지
이 <벨 자> 이야기도 작가 본체와 분리해놓고 읽지는 못했어
아무래도 자전적인 이야기가 꽤 많이 들어갔을 거라고 생각해.
살아도 사는 게 아닌 것 같은 상태지만
누구보다 살고 싶다는 의지가 느껴지기도 했고 말이야.
지금의 나도 벨 자에 갇혀 있지 않다고 말 할 수 있을까?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를 읽으면서 플라스가 스스로 인생을 포기했다는 걸 알았을 때는
안타깝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거든. 근데 이번 소설을 읽고나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최선을 다했구나, 자기만의 방법으로 소리쳤구나
그리고 그게 나한테까지 닿았구나 이런 생각도 했어ㅎ_ㅎ
티엠아지만 최근에는 이 책도 샀어
실비아 플라스 작품집 <낭비 없는 밤들>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5285065
실비아 플라스의 다른 글들도 읽어 보고 싶어서 말이야.
그리고 지난 글에 4월에는 시집을 읽어 보면 어떻겠냐고 의견을 남겨준 벗이 있어.
생각도 못했는데 너무 좋아! 4월의 봄에 시라니!
근데 나도 아직 시 읽기에 익숙하지 않기도 하고 잘 몰라서 말이야.
같이 정해서 한 책을 읽거나 혹은 각자 하나씩 골라서 읽어 보는건 어때?
뭔가 시는 더욱 취향을 탈것 같아서 딱 하나로 고르기 어렵지 않을까해서
나는 오드리 로드라는 작가의 <자미>, <시스터 아웃사이더> 이 책을 원래
벗들과 함께 읽고 싶어서 목록에 가지고 있었는데 이 분의 시집도있어서 일단 이걸로 골라봤어.
<블랙 유니콘>
https://www.yes24.com/Product/Goods/93510755
시는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데 새롭게 시도 할 기회가 될 것 같아.
다른 벗들의 의견 언제나 대환영!!!!!!
모두 일요일 마무리 잘하고 새로운 한주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