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들아 안녕!
오늘 좀 늦게 글 올려서 미안해 ^_ㅠㅠ
책은 얇았지만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어ㅋㅋㅋㅋㅋ
혹..혹시 나만 그랬니..
나는 반니 출판사 임영빈 번역으로 된 책으로 읽었어
p.72
이런 결함을 알게 되자 두려움과 쓰라림이 연민과 관용으로 서서히 바뀌었습니다.
한두 해가 지나자 연민과 관용도 사라지고 최고의 해방, 사물을 있는 그대로 생각하는
자유가 찾아왔습니다. 예컨대 저 건물을 내가 좋아하나, 안 좋아하나? 저 그림은 아름다운가?
아닌가 내 생각에 저건 좋은 책인가, 아닌가?
p.119
일반 여성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는 사실은 한 시간의 강연에서 미처 다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더 중요합니다.
선구자가 없었다면 제인 오스틴과 브론테 자매와 조지 앨리엇은 글을 쓸 수 없었을 겁니다.
(중략) 걸작은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생각한 결과이기에 하나의 목소리 이면에
집단의 경험이 존재합니다.
이 책은 어떤 형식에 얽매여 있지 않다는 점이 읽는 사람을 편하게도 하면서
또 그 점이 더 어렵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어
내 올해 목표중에 하나가 계속 의문을 가지고 책 읽기 연습 중이라
사소한 느낌이나 질문들도 책에 조금씩 메모 하면서 읽었거든
벗들은 뭔가 이렇게 쉽게 흡수되지 않는 책들은 어떻게 읽는지도 갑자기 좀 궁금하네 ㅎㅎ
나도 온전히 나만의 공간, 내 집을 가지고 내 인생이 꽤 많이 바뀌었거든
그래서 특히 여성들에게 자신의 공간이 있다는 것,
표현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는 것, 그것을 글로 표현하고 싶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도
좀 다시 생각해보게 된 것 같아.
벗들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짧게라도 소감 남겨 줄 수 있으면 부탁해!
혹시 아직 다 못 읽은 벗들에게 따라올 시간과 다 읽은 벗들은 다른 책도 읽으면서 정비할 시간을 가지고
3월부터 새책을 시작하려고해.
다음책으로 실비아 플라스의 '벨 자' 생각 하고 있는데 어때?
작년에 실비아 플라스를 다룬 뮤지컬 보고 나서 꼭 읽어야지 했는데 아직 못 읽고 있거든
벗들의 의견 부탁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