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게된 계기는..
영화 다음소희를 보고 여운이 남아서 관련 이야기를 더 찾아보고 싶은거야
그래서 콜센터 업무 관련 책을 찾던중 야간 전화상담사 에세이라길래 읽게 됐어.
작가님은 회사를 다니다 그만두고, 또 드라마작가에 도전하시다가.. 생계 때문에 가족을 위해 야간전화상담사로 일하시게 됨.
그리고 몇십년간 근무하면서 생긴 일화 + 본인의 생각들을 풀어놓으심.
일단 작가님이 부정적이지 않아서 좋았고
상담사로 겪은 일화를 담담하게 풀어서 좋았어
담담하게 풀어서 좋다는건 몇몇 에세이를 읽다보면 너무 확대해서 풀어낸다는 생각이 들때가 있었거든 (비약하거나 지나치게 웃기려든다거나)
이 책에서는 그런거 없이 이런 일화 소개후 여러 시선을 제시하는 식으로 풀어내는데 (t 감성)
그냥 주변에 있는 어른의 이야기를 듣는느낌이고 작가의 감정보다 독자가 생각해보게끔 하는 책의 분위기가 너무 좋았음
책을 읽으면서 전화상담사 직업에 대해 여러 생각들을 가져볼수 있는 기회가 된거 같아!
(물론 직업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도 있지만 작가님이 감정을 덜 싣다보니 차분하게 생각을 할수 있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