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로 미국 영공 진입이 안되서 캐나다 갠더 마을에 착륙한 비행기 승객들, 승무원들 이야긴데
따뜻하면서도 위트있는 이야기야. 원래도 정이 많은 사람들이라 그런지 지나가는 승객들 보고 목욕할거면 우리집에서 씻어라,
밥 같이먹겠냐 스스럼없이 챙겨주는데 본인들은 그게 당연한 듯이 행동하는데 보는 사람 입장에선 신기하고 감동적임ㅠ
승객들이 많은 만큼 등장인물이 꽤 많은데 작가가 특징들을 잘 잡아줘서 많이 헷갈리진 않음
요즘 더 삭막한 세상이지만 힘들수록 더 도와주고 따뜻한 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걸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어.
실제로도 극한에 몰리면 사람들은 더 돕는다고도 하고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