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선물 받아서 읽었는데 요새 자아 관련되서 생각을 많이 하거든
근데 나의 불안하고 생각이 많은 마음이 이 책에 그려져 있는 거 같아
나도 되게 불완전하고 이기적이라 어릴 때 선생님처럼 사람을 대하지 않았나 생각도 들더라고. 친구 K를 고쳐보겠다고 하다가 내 생각엔 친구한테 질투하기도 하고 내 거였는데 친구한테 아가씨를 뺏겼다는 알량한 질투심에 미친 짓을 하는데 그래서 비극적 결말을 맞게 되거든
나도 사람을 대할 때 그러지 않았나 생각도 들고 그 결말을 평생 가지고 있는 선생님의 모습을 보면서 다 마음에 큰 상처와 어려움을 가지고 살아가는구나 생각도 들고
선생님을 보면서 내가 겹쳐져서 슬펐기도 하고 나도 선생님과 같은 고독함을 안고 살아가서 많이 공감되기도 했어
제자 시골 가서 부모님한테 닦달당하는 거 보면서 지금이랑 다르지 않구나 생각도 들었음
좋은 책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