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극히 개인적인 이유로다가 불호라서 후기 남기기도 조심스럽지만
1. 작가 본명이 쓰여서 소설이 소설로 받아들여지지가 않음
이게 내 개인사와 합쳐져서 좋지 않은 시너지를 냈음
2. 그래서 실화처럼 감정 이입을 하고 말았음
내 남동생이 이 소설 주인공처럼 외국 유학하고 외국에서 일을 했음. 당연히 몇년간 한국에 오지 않음. 우리 엄마가 이 소설 속 어머니처럼 아팠던 건 아님. 하지만 딸인 나와 얘기할 때마다 우리 **이, 하면서 맨날천날 남동생만 찾음. 나는 소설 속 문지혜씨 포지션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진짜 너무 빡치는거야ㅋㅋㅋ
꾸역꾸역 마지막까지 읽었는데 내동생도 비자 갱신 실패하고 귀국했거든. 그 결말마저 똑같아서 하....
문제가 뭐냐면 이 작가님 다른 글도 별로 읽고 싶지가 않더라ㅋㅋㅋㅋ 분명 소설일 뿐인데 작가님이 그런 놈같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