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추천해준 글에서 보여준 대화가 너무 생생하고 재밌어서 (남편놈 멘트가 열받아서) https://theqoo.net/book/3070855938
읽어보고 싶어가지고 오늘 도서관 갔었거든 근데 본문에 적어준 이제 이혼합니다는 없었고 32살 여자, 혼자 살 만 합니다가 있어서 읽었어!
일단 문체가 가벼우면서도 이해하기가 쉬웠어
사건이 연이어 일어나서 이제 어떻게 되려나 궁금해서 계속 읽다보니 오늘 후딱 다 읽어버렸네
매우 뿌듯하다 ㅋㅋㅋㅋ
결혼까지 할 생각은 없었던 동거인과 헤어지면서 살 곳이 없어진 주인공이 일자리와 머물 곳을 찾아 고군분투 하는 이야기야.
추천해준 덬의 말처럼, 귀촌하는 젊은 여성에 대한 이야기지만 농촌을 낭만화하지 않고 배타적 환경 등도 잘 보여주고
결혼에 대한 여성들의 다양한 입장도 보여주어서 좋았어
특히나 그들이 어떤 일을 하며 어떻게 돈을 벌고 생존해나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 게 넘 좋았다.
너무 재밌게 읽어서 마치 내가 인생 카운셀링을 받는 느낌까지 들었어
여타 문학작품들에 비해 역경 등이 다소 수월하게 해결되는 느낌도 있지만
오히려 그런 면이 더 위안이 된다고 해야되나 희망도 갖게 된 것 같아
여튼 추천해준 덬에게 무한감사를 보내며
다른 책들도 읽어보려고 해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