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글 자체는 진짜 잘 읽힘! 큰 노력 없이도 장면들이 생생하게 떠올라서 좋더라 근데 장면 전환이 매끄럽지 않고 비유가 많아서 피곤햌ㅋㅋㅋ 그리고 왜 이 인물의 서사를 이렇게까지 자세히 알아야 하지? 싶은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결말이 너무ㅋㅋㅋㅋ 허무함.. 음...하면서 한장 넘기니까 작가의 말 나오는 거 보고 엥 끝이라고? 소리 절로 나오더라ㅋㅋㅋ큐ㅠㅠ 후반부엔 팍 터지면서 쌓인 의문들이 다 해소되는 걸 원했는데 그런 타입의 소설은 아닌 거 같고 이런 스타일은 나랑 안 맞는 걸로... 750쪽 내내 궁금증만 던지다가 매듭도 제대로 안 짓고 끝내버림ㅋ🥹 이렇게까지 길어질 이야기인가 싶기도 하고...
암튼 24년 첫 작품인데 실패해서 아쉽다🥹 그래도 두꺼운 책 하나 완독한 걸로 만족할래 ( •︠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