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자식들을 낳은 가난한 가정에서 자란 소녀가 먼 친척집에 맡겨져서 평생 못받은 부모의 사랑을 느끼는 몇 달간의 이야기야. 큰 사건도 없는 짧은 이야기인데 여운이 많이 남는 듯. 클레어 키건의 문체가 감정을 구구절절 다 쓰지 않고 인물의 행동이나 간접적인 상황 묘사로 암시하듯이 써서 그런가봐. 건성으로 읽었던 부분을 다시 앞으로 넘겨서 또 읽고 감탄하는 부분들이 여러 군데 있었어. 이걸 영화로 만들었다는데 영화는 어떻게 표현할까도 궁금해.
후기 맡겨진 소녀 후기(약스포)
1,001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