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이 너무 좋았어서 양귀자 책 더 읽으려고 골랐는데
양귀자라는 작가에게 더 빠져버림 ㅠㅠ
와 아니 내용도 파격적이고 충격적이지만 일단 너무 재밌어...
사실 이게 도서관에서 빌린 절판된 버전이어서인지 작가의 말이 제일 맨 처음 부분이길래 읽었다가 강민주가 죽는다는 걸 알아버렸거덩.. 진짜 지뢰 밟은 기분이었는데 전혀 내가 상상하지도 못한 유형의 죽음을 맞아서 오히려 좋았던거 같다....
첨에 책 소개글만 읽고 “남배우를 납치” 이 말 자체가
잘 받아들여지지가 않아서 의문을 갖고 읽기 시작했는데
걍 이제 강민주와 양귀자를 추앙하게 됨 ㅠㅠㅠ하...
90년대 책이라는게 놀랍고.... 양귀자가 대단하고...
여튼 너무 충격적이게 읽은 책이다.. 좋은 의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