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독서 초심자, 문학 알못의 두서없는 후기글 미안
도서방 처음 후기글 써봐서 떨린다 후하
요즘 영상매체만 엄청 보고 글 자체를 너무 안 읽어서 읽어야겠다 하는 와중에
집중력은 또 고자라 단편 소설 찾다가 제목에 끌려서 읽음
첫 번째 초대는 초반에 읽다가 이해가 잘 안 가서 천천히 읽었음 근데 어느 순간 빠져들고 읽을수록 몰입돼서 와 뭐지하면서 읽었어
특유의 분위기가 결말까지 이어지는 게 너무 충격적이고 좋았다
그래서 바로 다음 작품인 습지의 사랑은 초대가 강렬했어서 그런가 처음엔 좀 약한가 싶었는데
요즘 골프장 뉴스나 환경파괴 문제들 많은거 생각하게 되고 오히려 말하고자 하는게 명확해서 그들의 존재와 사랑이 슬프더라
장마철인 습한 요즘 날씨랑 딱이야 신기하게도 다 읽고 나서는 재밌었다 하고 그냥 넘어갔는데 묘하게 자꾸 생각나는 작품이야
마치라잌 평양냉면
세 번째 단편집 제목이기도 한 칵테일, 러브, 좀비는 기대가 너무 컸어서 그런가 초반에는 기대만큼은 아니었음
근데 작가가 풍자하는 게 잘 나타나서 웃프면서 재밌었다 앞에 두 작품이랑 분위기가 달라서 낯설어서 그랬던 것 같아
블랙코미디인거 인지하고 보니까 재밌더라 그리고 일단 뱀술땜에 좀비 된다는 설정부터가 재밌었고
다 읽고나서 제목도 이해되고 내용 곱씹게 되더라 나는 평소에 블랙코미디 좋아해서 재밌게 읽었음 호불호는 갈릴듯해
그리고 마지막 오버랩 나이프, 나이프. 이건 진짜 보면서 작가 천재인가 싶었다. 너무 재밌었음 술술 읽히고 몰입됐어
너무 스포라서 말은 못 하겠고 읽으면서 상상이 잘 되던 작품이었어 내가 드라마영화덕후라 영상화 하면 너무 재밌겠다 싶더라
결론은 네 작품 다 너무 재밌었다! 추천합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