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읽기 주간 : 김원중 역, 『장자 : 자유로운 삶을 위한 고전』, 휴머니스트, 2023.
제35일차 범위 : 어부(漁父), 공자와 문답하다
이렇게 가상의 대화를 통해 공자와 유가를 공격하는 것은 결국 '공자조차도 굴복한(혹은 굴복할만한) 가르침'이라는 내러티브를 반복적으로 주입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봐야 할거야. 얼마나 노자, 장자의 학파가 유가를 강력하게 의식하고 있는가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이지. 이 편에서는 공자를 아주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정도는 아니지만 적어도 '공자가 살아 있다면 너희 유가를 오냐오냐 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것만 같은 '공자의 동의'라는 내러티브는 꽤나 효과적으로 형성해냈다고 할 수 있을 듯.
자 그럼 정리는 이 정도로 마치도록 하고
오늘도 화이팅, 댓글에서 봐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