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뇌과학 책은 매번 뇌구조 명칭에 익숙해지지 못해서
그래서 뇌하수체가 뭐고 뇌간이 뭐고
전두엽이 뭔데 하다가 끝나는데
이 책은 일단 그런 청자들을 충분히 고려해서(ㅋㅋ)
복내측 전전두피질이랑 배외측 전전두피질
두 부위 위주로 설명을 나누는 게 이해에 좋았음
그리고 중간 중간 이거는 꼭 알고 읽으세요! 같은
히든페이지를 삽입해서 설명에 도움을 주려고 노력함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 이제야 알아요
책 자체가 좋았냐고 하면
사실 그렇게 재밌지는 않았음
이타적인 행동의 기반에는
사실 인간 생존에 유리한 이기적인 동기가
숨어져있다는 아이러닉은 워낙 많이 반복되서
그렇구나~ 정도로 생각하면서
여러 실험내용을 보는 재미 외에
소스라치게 내용에 놀랄 정도는 아니었다는 감상이고
흥미롭게 봤던 부분은 6장에서
공감능력과 관점이동 능력은 다른 것
인터넷 세상에서 공감능력이라는 단어를
양날의 칼처럼 다루는데 여기 나오는 내용이
그런 통설을 반박하는 내용이라 재밌었음
얇은 책이라 관심있으면 나쁘진 않은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