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읽기 주간 : 김원중 역, 『장자 : 자유로운 삶을 위한 고전』, 휴머니스트, 2023.
제32일차 범위 : 양왕(讓王), 왕의 자리를 양보하다
은일(隱逸) 사상의 극한을 맛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어. '왕위를 양보하는 것'에 대한 여러 사람들의 거절을 이야기하고 있지. '왕위를 양보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왕위 자체에 대한 한정적인 내용인 것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 '정치에 참여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니까. 그리고 이 글에서는 정치 참여에 대해서 '권력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이라는 것을 역설하고 있어. 그 내용들은 다른 고전들에도 꽤 많이 보이는 것인데 여러 고전의 내용을 짜깁기해서 주장을 강조하려고 한다-는 혐의가 짙은 대목이기도 해. 그래서 내용을 세세히 기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이 내용들이 무슨 말을 하려고 이어 붙인 것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그것이 전국시대 말기 장자 학단의 주요 사고였음을 인지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 그럼 정리는 여기까지 하고
오늘도 화이팅하시고 댓글에서 보도록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