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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나는 칭찬이 자자한 긴긴밤을 사러 갔다가,
조카녀석이 생각나서 이걸 골랐어.
우리집 후손 답게 먹짱이거든!
걘 책은 별로 안 좋아하지만 먹는 이야기라면
흥미를 갖지 않을까, 해서...

근데 또 도착을 하니까 나도 보고 싶잖아??
내 돈 주고 샀으니까!
내가 보고 줄 생각으로 책을 폈는데
정말 순식간에 읽었어!

주인공은 유이라는 초딩이랑
최고의 닭이 되기위해 오디션에 도전하는 101 이라는 닭인데
치킨을 너무 사랑하는 유이의 꿈은 치킨왕인데
그 치킨왕이라는 게
치킨 요리사도 아니고, 치킨 업체 사장도 아니고
세상의 모든 치킨을 먹어보는 거야!

여기서부터 이 책의 매력이 느껴지지 않니??

볼 때는 귀엽다 재밌다 하고 봤는데
보고 나니까 여러 생각이 들어.

관리 받으며 자신들이 선택 받은 닭이라고 생각하는,
하지만 경쟁에서 이겨야 하는 닭들과
험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꿈을 이루려는 101의 옳은말 대잔치에
내 생활을 돌아보게 되더라고.

역시 동화는 좀 멋진단 생각을 했어.

나온지 얼마 안 된 책이라 모르는 덬들도 많을 거 같고...
나 좋은 건 남도 좋아햐줬으면 하는 덕력이 나를 이 방으로 이끌어버림

같이 읽어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