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미국에서 원서로 읽어서
Why Fish Don't Exist 라는 제목의 물음에 이끌려서 골라잡았어
왜 물고기가 안존재하는데??
하고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계속 데이빗 스타 조던 이라는 과학자 이야기만 나와서 뭥미 함ㅋㅋ
근데 또 저자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음
어린 시절 과학자인 아버지가 우주 속 우리 인간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넌 의미 없다 라고 자식에게 돌직구 날리는 부분이 좋았어(?)
내가 상대성이론과 우주에 대해 알아갈 수록 겪게 됐던 존재의 위기감이었는데
그걸 아버지를 통해 어린 시절 받았던 저자의 삶이 흥미로웠고
(난 그런 과학자 부모님 없이 커서 혼자 느끼게 됐으니까)
그게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도 흥미로웠고
양성애적 성향으로 이성애 관계가 깨지고
그로 인한 자책과 후회로 힘들어하는 부분도 좋았고
(나도 양성애적 성향을 일찍이 깨달았던 터라 공감갔고 솔직히 풀어내는 게 신선했어)
우울하지 않고 밝은 성격에 모든 생물에 이름(=존재의 의미)를 붙이는 게 일인 과학자 데이빗 조던의 일생에 빠져는 저자의 변화도 신선했어
그러면서 조던의 생애에 충격도 받고
(살인.. 그 후 은폐..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서.. 그리고 또 우생학을 옹호해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불임 시술 강제하는 데 큰 역할 하고ㅠ)
그걸 파헤치는 노력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결정적으로 평생을 물고기 분류하고 이름 붙이는 데 바쳤던 조던의 삶을 무너뜨리는(?)
한인 여성 과학자 윤계숙님의 책을 읽고
사실상 분류학적으로 fish는 존재할 수 없다는 걸 책 막판에 풀어내는 것까지
기승전개가 넘나 새롭고 좋았어
강추!
Why Fish Don't Exist 라는 제목의 물음에 이끌려서 골라잡았어
왜 물고기가 안존재하는데??
하고 궁금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계속 데이빗 스타 조던 이라는 과학자 이야기만 나와서 뭥미 함ㅋㅋ
근데 또 저자의 이야기도 흥미로웠음
어린 시절 과학자인 아버지가 우주 속 우리 인간은 아무런 의미도 없다
넌 의미 없다 라고 자식에게 돌직구 날리는 부분이 좋았어(?)
내가 상대성이론과 우주에 대해 알아갈 수록 겪게 됐던 존재의 위기감이었는데
그걸 아버지를 통해 어린 시절 받았던 저자의 삶이 흥미로웠고
(난 그런 과학자 부모님 없이 커서 혼자 느끼게 됐으니까)
그게 성격 형성에 영향을 미친 것도 흥미로웠고
양성애적 성향으로 이성애 관계가 깨지고
그로 인한 자책과 후회로 힘들어하는 부분도 좋았고
(나도 양성애적 성향을 일찍이 깨달았던 터라 공감갔고 솔직히 풀어내는 게 신선했어)
우울하지 않고 밝은 성격에 모든 생물에 이름(=존재의 의미)를 붙이는 게 일인 과학자 데이빗 조던의 일생에 빠져는 저자의 변화도 신선했어
그러면서 조던의 생애에 충격도 받고
(살인.. 그 후 은폐.. 자신의 권위를 이용해서.. 그리고 또 우생학을 옹호해서 사회적 약자들에게 불임 시술 강제하는 데 큰 역할 하고ㅠ)
그걸 파헤치는 노력을 한 사람들에 대해서도 알게 되고
결정적으로 평생을 물고기 분류하고 이름 붙이는 데 바쳤던 조던의 삶을 무너뜨리는(?)
한인 여성 과학자 윤계숙님의 책을 읽고
사실상 분류학적으로 fish는 존재할 수 없다는 걸 책 막판에 풀어내는 것까지
기승전개가 넘나 새롭고 좋았어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