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고려에서 조선으로 - 여말선초, 단절인가 계승인가
(정요근 외, 2019 역사비평사)
여말선초에 대해 국사시간에 막연히 새 시대와 이념, 권문세족과 신진사대부의 대립, 신권과 왕권의 대립 이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최근 학설은 많이 달라졌고 다양하게 변했다는 것을 듣고 사본 책
중근세를 마냥 고려/조선으로 단절시켜 구분하기 힘들다는 것과
원간섭기 이후부터 조선 중기 양란까지를 사실상 동질한 사회로 본다는 견해
권문세족과 신진사대부가 학문, 사상적으로 크게 다른 집단이 아니었다는 점,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변화는 기존 세족층의 정치적 선택이었다는 관점
고려의 원 복속 이후 한반도 귀족층의 인식 변화가 명 사대로 이어졌다는 것 등등
여말선초를 각 분야/관점 별로 각기 다른 십여 명의 사학자들이 분석하고 조명하는 책
여말선초에 관심 있다면 정말 흥미로울 것임
2. 우리 안의 친일 - 반일을 넘어 탈식민의 성찰로
(조형근, 2022 역사비평사)
식민지근대화론, 친일사관에 대한 기존의 비판을 넘어서서
그들이 어째서 그런 선택을 하였고, 그들이 일으킨 비극을 통해 우리는 어떤 성찰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역사 성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향을 잡아주는 책
우리는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될 정도의 부역자들에 대해서만 분노하는 경우가 많은데, 식민통치가 무려 40년이나 이어지며 일상생활과 친일행위의 경계가 모호해져 간 점, 소극적 개인들도 다양한 선택을 했던 점 등을 이야기하며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을 대입하기도 함 - 결국 냉정한 자기비판이 수반되어야만 이 문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
프랑스, 독일이 역사 청산을 잘 한 나라라고 알려져있지만 사실 그들도 과거청산 당시 정권의 이익에 의해 의도적으로 숨기고 침묵한 부분이 있으며 그때의 선택이 현재 유럽 정치권에 극우 세력의 부활을 야기한 점 등에 대해서도 조명함
3. 몽골 제국과 고려 시리즈 1-4
(이승한, 2018 푸른역사)
1: 쿠빌라이 칸의 일본 원정과 충렬왕
2: 혼혈왕 충선왕 - 그 경계인의 삶과 시대
3: 고려 왕조의 위기, 혹은 세계화 시대
4: 몽골 제국의 쇠퇴와 공민왕 시대
이렇게 네 권인데 도서관에서 무심코 집어들었다가 완전 빠져들어서 읽었음
사실 고려를 좋아한다!고 말은 해도 원간섭기에 대해서는 깊게 알고자 하지 않았음
드라마, 영화 같은 미디어에서도 공민왕 시기를 제외하면 거의 조명하지 않기도 하고
몽골제국이라는 거대한 정복자 앞에 선 고려 왕조의 선택과 어찌보면 굴욕적이기도 한 내정간섭,
그 안에서 여러 인물들의 인간적 고민과 선택 등
목차가 알아보기 쉽게 잘 나눠져있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어서 원간섭기에 대해 알고싶다면 추천하는 책
(정요근 외, 2019 역사비평사)
여말선초에 대해 국사시간에 막연히 새 시대와 이념, 권문세족과 신진사대부의 대립, 신권과 왕권의 대립 이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최근 학설은 많이 달라졌고 다양하게 변했다는 것을 듣고 사본 책
중근세를 마냥 고려/조선으로 단절시켜 구분하기 힘들다는 것과
원간섭기 이후부터 조선 중기 양란까지를 사실상 동질한 사회로 본다는 견해
권문세족과 신진사대부가 학문, 사상적으로 크게 다른 집단이 아니었다는 점,
고려에서 조선으로의 변화는 기존 세족층의 정치적 선택이었다는 관점
고려의 원 복속 이후 한반도 귀족층의 인식 변화가 명 사대로 이어졌다는 것 등등
여말선초를 각 분야/관점 별로 각기 다른 십여 명의 사학자들이 분석하고 조명하는 책
여말선초에 관심 있다면 정말 흥미로울 것임
2. 우리 안의 친일 - 반일을 넘어 탈식민의 성찰로
(조형근, 2022 역사비평사)
식민지근대화론, 친일사관에 대한 기존의 비판을 넘어서서
그들이 어째서 그런 선택을 하였고, 그들이 일으킨 비극을 통해 우리는 어떤 성찰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역사 성찰 능력을 기를 수 있는 방향을 잡아주는 책
우리는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될 정도의 부역자들에 대해서만 분노하는 경우가 많은데, 식민통치가 무려 40년이나 이어지며 일상생활과 친일행위의 경계가 모호해져 간 점, 소극적 개인들도 다양한 선택을 했던 점 등을 이야기하며 한나 아렌트의 악의 평범성을 대입하기도 함 - 결국 냉정한 자기비판이 수반되어야만 이 문제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다는 것
프랑스, 독일이 역사 청산을 잘 한 나라라고 알려져있지만 사실 그들도 과거청산 당시 정권의 이익에 의해 의도적으로 숨기고 침묵한 부분이 있으며 그때의 선택이 현재 유럽 정치권에 극우 세력의 부활을 야기한 점 등에 대해서도 조명함
3. 몽골 제국과 고려 시리즈 1-4
(이승한, 2018 푸른역사)
1: 쿠빌라이 칸의 일본 원정과 충렬왕
2: 혼혈왕 충선왕 - 그 경계인의 삶과 시대
3: 고려 왕조의 위기, 혹은 세계화 시대
4: 몽골 제국의 쇠퇴와 공민왕 시대
이렇게 네 권인데 도서관에서 무심코 집어들었다가 완전 빠져들어서 읽었음
사실 고려를 좋아한다!고 말은 해도 원간섭기에 대해서는 깊게 알고자 하지 않았음
드라마, 영화 같은 미디어에서도 공민왕 시기를 제외하면 거의 조명하지 않기도 하고
몽골제국이라는 거대한 정복자 앞에 선 고려 왕조의 선택과 어찌보면 굴욕적이기도 한 내정간섭,
그 안에서 여러 인물들의 인간적 고민과 선택 등
목차가 알아보기 쉽게 잘 나눠져있고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어서 원간섭기에 대해 알고싶다면 추천하는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