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친코가 대성공한 이후
작은 땅의 야수들 (일제강점기)
사라진 소녀들의 숲 (조선 세종조)
두 작품이 파친코를 이을 소설이라면서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 이런 마케팅문구로 북미에서 주목을 받았다면서 우리나라에도 번역돼서 들어오고 이슈를 좀 끌었잖아
읽기전엔 궁금했음
파친코는 이민진 작가 그 자신이 이민 1.5세대라는 당사자성을 가지고서 한민족 디아스포라에 대한 어떤 경험과 길, 통찰을 녹여넣어 현대로 끌어왔었기에 성공했다고 보고 그래서 더 높게 샀거든
작은땅~은 김구선생님의 비서였던 외조부가 들려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국계 미국인 손녀딸이 창작한 일제강점기 소설
사라진~은 한국계 캐나다인 작가가 쓴 조선 공녀를 다룬 사극픽션
과연 어떤 이야기를 썼고 현대의 한국 독자인 내게 K역사소재 영문학이 어떤 감상을 줄지 정말 궁금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뭔가 새로울만한 소설들은 아니었음
음 그냥 한국 작가들이 이제까지 많이 써왔던 이야기와 소재... 방식...
한국적 소재들이 북미 독자들에겐 신선하게 느껴졌겠지만 한국인인 내 입장에선 그냥 밋밋했음
이미 비슷한 소재/주제/이야기로 훨씬 좋은 한국문학 작품이 많이 있으니까ㅇㅇ
작은땅의야수들은 2000년대 일제강점기 다룬 시대극 드라마같았고
사라진소녀들의숲은 2000년대 유행한 조선 미스테리 장르소설 같았음
작은땅의야수들은 3.1운동 시위나 당시 국제정세 속 조선 묘사에서 결국 작가도 미국인의 시각에서 당시의 한국을 바라볼수밖에 없는가보다 하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 더러 있었음
사라진소녀들의숲은 살짝 유치했어...
북미평을 봐도 청소년문학쪽이 맞는거같음
북미독자가 좋아하는 한드사극 본거같다는 평을 했던데 내 평도 그러함ㅋㅋㅋㅋ
무당의 예언이 나와서 마치 동양의 신비한 무언가~ 라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솔직히 조금ㅠ 웃음나왔고...
다른사람들 감상이 궁금해서 네네에서 리뷰 보려는데 백개넘는 리뷰가 구매자필터 켜니까 0개돼서 놀람
두 작품 모두 북미 독자/추천인들이 했다는 평을 보면
꼼꼼한 고증과 시대상 재현 칭찬(한국인 입장에선 그닥), 당대 조선인/조선여성의 억압적인 삶과 슬픈 역사, 애환을 보여준다~~ 이런류임
과연 북미 독자들은 어떤 시각과 감성으로 한국 역사의 아픔이라는 소재를 감상하고 있는가? 의문이 들었음
하지만 어쨌든 북미시장에서 한국계 작가들이 한국 역사와 문화 소재로 글을 쓰고 이름을 알렸다는 것에선 고무적인 것 같음
익숙해지다보면 한국의 좋은 역사소재 소설들도 언젠간 번역되어 수출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에ㅎㅎ
작은 땅의 야수들 (일제강점기)
사라진 소녀들의 숲 (조선 세종조)
두 작품이 파친코를 이을 소설이라면서 가장 한국적인것이 가장 세계적~~ 이런 마케팅문구로 북미에서 주목을 받았다면서 우리나라에도 번역돼서 들어오고 이슈를 좀 끌었잖아
읽기전엔 궁금했음
파친코는 이민진 작가 그 자신이 이민 1.5세대라는 당사자성을 가지고서 한민족 디아스포라에 대한 어떤 경험과 길, 통찰을 녹여넣어 현대로 끌어왔었기에 성공했다고 보고 그래서 더 높게 샀거든
작은땅~은 김구선생님의 비서였던 외조부가 들려준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국계 미국인 손녀딸이 창작한 일제강점기 소설
사라진~은 한국계 캐나다인 작가가 쓴 조선 공녀를 다룬 사극픽션
과연 어떤 이야기를 썼고 현대의 한국 독자인 내게 K역사소재 영문학이 어떤 감상을 줄지 정말 궁금했는데
결론부터 말하면 뭔가 새로울만한 소설들은 아니었음
음 그냥 한국 작가들이 이제까지 많이 써왔던 이야기와 소재... 방식...
한국적 소재들이 북미 독자들에겐 신선하게 느껴졌겠지만 한국인인 내 입장에선 그냥 밋밋했음
이미 비슷한 소재/주제/이야기로 훨씬 좋은 한국문학 작품이 많이 있으니까ㅇㅇ
작은땅의야수들은 2000년대 일제강점기 다룬 시대극 드라마같았고
사라진소녀들의숲은 2000년대 유행한 조선 미스테리 장르소설 같았음
작은땅의야수들은 3.1운동 시위나 당시 국제정세 속 조선 묘사에서 결국 작가도 미국인의 시각에서 당시의 한국을 바라볼수밖에 없는가보다 하는 생각이 드는 지점이 더러 있었음
사라진소녀들의숲은 살짝 유치했어...
북미평을 봐도 청소년문학쪽이 맞는거같음
북미독자가 좋아하는 한드사극 본거같다는 평을 했던데 내 평도 그러함ㅋㅋㅋㅋ
무당의 예언이 나와서 마치 동양의 신비한 무언가~ 라는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도 솔직히 조금ㅠ 웃음나왔고...
다른사람들 감상이 궁금해서 네네에서 리뷰 보려는데 백개넘는 리뷰가 구매자필터 켜니까 0개돼서 놀람
두 작품 모두 북미 독자/추천인들이 했다는 평을 보면
꼼꼼한 고증과 시대상 재현 칭찬(한국인 입장에선 그닥), 당대 조선인/조선여성의 억압적인 삶과 슬픈 역사, 애환을 보여준다~~ 이런류임
과연 북미 독자들은 어떤 시각과 감성으로 한국 역사의 아픔이라는 소재를 감상하고 있는가? 의문이 들었음
하지만 어쨌든 북미시장에서 한국계 작가들이 한국 역사와 문화 소재로 글을 쓰고 이름을 알렸다는 것에선 고무적인 것 같음
익숙해지다보면 한국의 좋은 역사소재 소설들도 언젠간 번역되어 수출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에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