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노자』 챌린지가 내일로 마무리되고 다음으로 『논어』 챌린지에 들어가게 될텐데 우리가 공통으로 봐야 할 저본 선정에 있어서 의견을 좀 구할까-함. 지난 12월 16일에 5종의 공통 저본 후보를 올린 바 있었음. 당시 확정이 되지 않았었고 글 자체가 챌린지 글이었으므로 일정이 속개되는 과정에서 말을 하기 어려웠겠다 싶은 고로- 이렇게 새글로 의견을 다시 여쭙는 자리를 마련하기로 하였음. 선정한 저본과 선정 이유는 다음과 같음.
1. 김형찬 역, 『논어 : 시대를 뛰어 넘는 삶의 지혜』, 현암사, 2020
밀리의 서재에도 있기도 하고 홍익출판사 동양고전 슬기바다 시리즈의 구판에 포함되어 있기도 해서 이래저래 구하기 쉽지 않을까-하여 선정.
2. 이을호 역, 『한글논어』, 올재클래식스, 2011 (올재클래식스로 나왔다가 올재셀렉션즈로 재발매된 것. 한국학술정보에서 나온 2015년 판본도 같은 내용임.)
가격적으로 부담이 적기도 하고 1970년대이긴 하지만 우리말이 잘 구사된 번역본이라 선정.
3. 윤지산 역, 『논어』, 지식여행, 2022
근래 나온 것 가운데에서는 1권짜리로 가장 말랑한 것이 아닌가 하여 선정.
4. 박종연 역, 『논어』, 을유문화사, 2006
을유의 사상고전 번역이 신뢰도가 높고, 이 번역이 영남대 중문과에서 꽤 심혈을 기울였던 총서 시리즈에서 출발한거라 신뢰도가 매우 높아서 선정.
5. 부남철 역, 『논어정독』, 푸른역사, 2010
볼륨이 적진 않지만 번역도 정확한 편이고 해설도 친절한 편이라 선정.
자 이러한 고로, 한번 의견들을 말씀해 주시고- 공통 저본을 정하도록 하겠읍니다. 사실 여기서 정해진 공통 저본으로 하지 않아도 무방은 해요. 그러나 분량에 따라서 일단 일정을 나누고 있고 그러려면 공통적인 뭔가가 필요해서 공통 저본을 정하는 것이니 이해를 바람. 넵. 만약에 저본이 정해지고 나서 자기가 갖고 있는 논어 책이 있다면 그걸 읽어도 무방합니다. 넵. 하여튼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