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랑 표지를 봤을 때 연애소설이나 친밀한 관계의 고독, 이별 이야기를 예상했는데 A.I. 같은 sf에 나왔던 '안드로이드' 이야기라 놀랬어. (요즘 역시 sf가 유행인가 싶기도.. )
과학문명과 인간의 이기심, 오만함, 문명의 위기 이런 내용이 초점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에 대한 철학적인 의문을 던지는 글이었어. 집단의식(전뇌 - AI로 존재하는 의식)으로 존재하면 육신의 제한없는 영생이라고 볼 수 있나. 그렇게 존재하는 의식은 인간의 개별적인 존재보다 더 진화한 것인가. 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난 아직 나만의 답을 내리기 어렵더라.
세상에 만연한 '고통'을 의식하고 세상의 고통을 줄이고자 찰나의 삶을 '정진'할 때 그 총합인 '우주정신'도 더 발전한다 는 선이의 신념이나 '이야기 없는 의식'을 완성하려는 달마는 불교철학을 직접 전달하고 있어. 아마 불교에 대해 흥미가 있다면 재밌게 읽고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아.
철이가 마지막에 내린 선택은 너무 처연하고 또 '인간적'이라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아. 책 덮고도 한참 그 마지막이 머릿속에 영화속 한 장면처럼 남아서 슬프고...
한 번 다시 읽어보면 또 다른 부분들이 보일 것 같은 책이었어.
과학문명과 인간의 이기심, 오만함, 문명의 위기 이런 내용이 초점이 아니라 [인간이 인간일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일까]에 대한 철학적인 의문을 던지는 글이었어. 집단의식(전뇌 - AI로 존재하는 의식)으로 존재하면 육신의 제한없는 영생이라고 볼 수 있나. 그렇게 존재하는 의식은 인간의 개별적인 존재보다 더 진화한 것인가. 라는 의문에 대해서는 난 아직 나만의 답을 내리기 어렵더라.
세상에 만연한 '고통'을 의식하고 세상의 고통을 줄이고자 찰나의 삶을 '정진'할 때 그 총합인 '우주정신'도 더 발전한다 는 선이의 신념이나 '이야기 없는 의식'을 완성하려는 달마는 불교철학을 직접 전달하고 있어. 아마 불교에 대해 흥미가 있다면 재밌게 읽고 더 몰입할 수 있을 것 같아.
철이가 마지막에 내린 선택은 너무 처연하고 또 '인간적'이라 마음에 오래 남을 것 같아. 책 덮고도 한참 그 마지막이 머릿속에 영화속 한 장면처럼 남아서 슬프고...
한 번 다시 읽어보면 또 다른 부분들이 보일 것 같은 책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