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이트 전집에서 환자들 사례를 뽑아
프로이트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라 보면 되는데,
처음 프로이트를 소개하고
2부에서 프로이트를 계승했다고 자부하는 라캉과 프로이트를 거부했던 융을 데리고 나와
프로이트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킨다. 특히 라캉의 이론을 아주 간결하게 짚고 넘어간 부분이 이 책에서는 압권이다.
그리고 다시 프로이트의 환자들, 그 중에서도 성적인 이야기에 대해서 다루며 책을 마무리한다. 프로이트는 외면하기에는 너무나 정신분석학의 정수에 해당하지만, 추종하기에는 너무나 주관적이기에 개인이 허용할 만큼만 허용하면 된다고 말이다.
왜냐면 프로이트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욕망의 덩어리, 그 중에서도 성적인 욕망의 덩어리로 봤기에 거부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와는 학점교류로 수업을 들은 적 있는데 사적으로는 나를 싫어하는 게 가끔 티가 났지만 공적으로는 공정히 대해주셨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싫어함에도 공정하게 대해줬던 걸 높게 치는 편이다. 싫어하는 건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고 티를 내는 건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니지만 공정히 대하는 건 그의 의무이고 그는 그것을 충실히 지켰다.
책은 어쨌거나 그런 인연탓에 껄끄러워 8년이나 묵었다 읽었는데, 정신분석학을 소개하는 도서로는 양과 질 모두 괜찮은 편이다. 특히 라캉을 다룬 부분은 썩 좋았음.
정신분석학을 건드려보고 싶은 이들에겐 양서가 될 듯.
프로이트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라 보면 되는데,
처음 프로이트를 소개하고
2부에서 프로이트를 계승했다고 자부하는 라캉과 프로이트를 거부했던 융을 데리고 나와
프로이트에 대한 이해를 심화시킨다. 특히 라캉의 이론을 아주 간결하게 짚고 넘어간 부분이 이 책에서는 압권이다.
그리고 다시 프로이트의 환자들, 그 중에서도 성적인 이야기에 대해서 다루며 책을 마무리한다. 프로이트는 외면하기에는 너무나 정신분석학의 정수에 해당하지만, 추종하기에는 너무나 주관적이기에 개인이 허용할 만큼만 허용하면 된다고 말이다.
왜냐면 프로이트는 기본적으로 인간을 욕망의 덩어리, 그 중에서도 성적인 욕망의 덩어리로 봤기에 거부감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저자와는 학점교류로 수업을 들은 적 있는데 사적으로는 나를 싫어하는 게 가끔 티가 났지만 공적으로는 공정히 대해주셨었던 기억이 있다. 나는 싫어함에도 공정하게 대해줬던 걸 높게 치는 편이다. 싫어하는 건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고 티를 내는 건 본인이 하고 싶어 하는 게 아니지만 공정히 대하는 건 그의 의무이고 그는 그것을 충실히 지켰다.
책은 어쨌거나 그런 인연탓에 껄끄러워 8년이나 묵었다 읽었는데, 정신분석학을 소개하는 도서로는 양과 질 모두 괜찮은 편이다. 특히 라캉을 다룬 부분은 썩 좋았음.
정신분석학을 건드려보고 싶은 이들에겐 양서가 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