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추천도서 빅터 프랭클린, -죽음의 수용소에서-
1,319 3
2022.06.21 23:44
1,319 3
소위 '내가 고생한 썰 푼다'의 최고봉격인 책이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이야기니까 말이다.

아우슈비츠의 생존자는 여럿 있겠고, 나중에 또 추천할 도서인 '쥐'의 주인공 아버지도 그런 케이스이긴 하나 이 책이 특별한 이윤

프랭클린이 정신적으로도 그러한 고통을 '극복'해 내었다는 것, 또한 그가 의사라는 게 두번째이다.

의사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가 의학적 상식에 의거한 판단을 전문가 수준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수용소 내부에서는 이를 닦을 수 없었으며 비타민을 섭취할 수도 없었으나 누구도 잇몸 문제로 문제를 겪지 않았으며, 찰과상을 쉴새없이 입으면서도 누구 하나 상처가 곪는 법이 없다고 저자는 적고 있다. 비과학적인 말인데, 이게 사실이다.

이 파트의 제목은 '인간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이다.

대체로 약팔이 같은 주장으로 비웃음당하기 딱 좋으나 저자는 의사이며 동시에 아우슈비츠 수용자이다.

따라서 우리는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게 될 수밖에 없다.

'무엇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가?'

이 책은 대체로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동시에 저자가 처한 극단성과 그의 전문성으로 말미암아 쉽게 부정될 수 없는 권위를 담고 있다.


같이 읽으면 좋을 책: 아트 슈피겔만, -쥐-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템포] “밤새지 마세요, 아가씨” 댓글 이벤트 277 09.23 27,73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28,58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397,184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291,660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605,510
공지 알림/결과 📚도서방 챌린지 & 북클럽 & 오늘의 기록 & 올해의 책📚 59 22.01.14 68,1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501 추천도서 한국소설 나의 아름다운 정원 읽어주라 9 09.22 593
500 추천도서 안녕 도서방 친구들아 여성이 중심주제인 책 몇권 추천하고 갈게 15 09.10 802
499 추천도서 고릴라 재판의 날 재밌어🦍 1 09.07 388
498 추천도서 개강한 대학생이 공부하기 싫어서 올려보는 추천도서 3 09.04 884
497 추천도서 추리소설 추천해볼게 같이 읽자 12 08.31 1,316
496 추천도서 가벼운 책 읽고 싶은 벗들아 김창완님 에세이 추천해☺️ 2 08.30 480
495 추천도서 할아버지와 꿀벌과 나 좋다 2 08.28 473
494 추천도서 SF 책 땡기는 덬 노바디 인더미러 어때? 3 08.28 527
493 추천도서 <흠결없는 파편들의 사회> 책 좋아 6 08.26 840
492 추천도서 남겨진 것들의 기록 이거 되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1 08.25 516
491 추천도서 SF지만 철학서에 가까운 "야생 조립체에 바치는 찬가", "수관 기피를 위한 기도" 추천해 3 08.24 482
490 추천도서 도파민에 절여 긴글을 좀 어려운 벗이 있다면 7 08.21 1,287
489 추천도서 환경 관련 책 하나 추천하고싶어!!! 5 08.20 682
488 추천도서 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책 100(리스트) 14 08.19 967
487 추천도서 음식 소설/에세이 지금까지 읽은것(추천) 정리해볼게(주의:술냄새,일본작가많음) 10 08.14 792
486 추천도서 귀여운 것들 1 08.14 603
485 추천도서 자살하는 대한민국 7 08.06 1,373
484 추천도서 [밀리 종료예정]8/7 까지 다운 가능/나쁜책 2 08.05 915
483 추천도서 친애하는 슐츠씨 1 08.03 643
482 추천도서 국내에세이 좋았던거 추천 7 07.31 1,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