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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빅터 프랭클린, -죽음의 수용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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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6.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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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내가 고생한 썰 푼다'의 최고봉격인 책이다. 아우슈비츠에서 살아남은 사람의 이야기니까 말이다.

아우슈비츠의 생존자는 여럿 있겠고, 나중에 또 추천할 도서인 '쥐'의 주인공 아버지도 그런 케이스이긴 하나 이 책이 특별한 이윤

프랭클린이 정신적으로도 그러한 고통을 '극복'해 내었다는 것, 또한 그가 의사라는 게 두번째이다.

의사라는 것이 중요한 이유는 그가 의학적 상식에 의거한 판단을 전문가 수준으로 하는 사람이라는 증거이기 때문이다.

수용소 내부에서는 이를 닦을 수 없었으며 비타민을 섭취할 수도 없었으나 누구도 잇몸 문제로 문제를 겪지 않았으며, 찰과상을 쉴새없이 입으면서도 누구 하나 상처가 곪는 법이 없다고 저자는 적고 있다. 비과학적인 말인데, 이게 사실이다.

이 파트의 제목은 '인간은 어떠한 환경에서도 적응할 수 있다'이다.

대체로 약팔이 같은 주장으로 비웃음당하기 딱 좋으나 저자는 의사이며 동시에 아우슈비츠 수용자이다.

따라서 우리는 진지하게 다시 생각하게 될 수밖에 없다.

'무엇이 우리의 삶을 지배하는가?'

이 책은 대체로 그러한 내용을 담고 있으며 동시에 저자가 처한 극단성과 그의 전문성으로 말미암아 쉽게 부정될 수 없는 권위를 담고 있다.


같이 읽으면 좋을 책: 아트 슈피겔만, -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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