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으로 가본 도서전이 무려 4년 전....
작년 도서전에는 약간의 공포심 때문에 안갔고
진짜 오랜만에 망설이다 예매해서 갔어
오후 한시쯤? 들어갔는데 그때는 생각보다 줄이 안길었고
관람객들 긴팔 입은 사람들도 종종 봤는데
난 부스 안에서 계속 미니 선풍기 돌리면서 다님ㅋㅋㅋㅋ
일단 제일 안쪽에 독립출판 부스부터 쭉 돌았는데
음.... 생각보다 혹하는 책들이 없어서
그냥 구경만 찬찬히 하다가 왔다
그리고 어느 출판사인지 표시가 잘 안보여서 좀 불편했고
(물론 큰 현수막 같은 것도 돈드는 거 알지만...)
그리고 민음사...
예쁘고, 단연 눈에 띄고, 뭘 많이 준비했다는 것도 아는데
올해는 시행착오의 과정이라고 믿고싶다ㅋㅋㅋㅋ
멤버십 포인트로 30% 할인도 되니까 사람이 많을 수 밖에 없고,
책 진열대 간격은 너무 좁고, 거기다 한쪽엔 미니 스튜디오도 있으니까
더더욱 동선이 정체되고
책을 차분하게 구경할 상황이 안됨ㅋㅋ
주말에 민음사 들릴 덬들은 부디 민음사 홈페이지나
SNS에서 사고싶은 책 뭔지 미리 확인하고
잽싸게 책만 골라서 휘리릭 사고 나오는 걸 추천해
그리고 개인적으로 요즘 SF에 관심이 생겨서
동아시아/허블 부스 들러서 SF 책 몇권 사고
아, 책방 이름은 기억 안나는데 날짜별로 히든북 컨셉인 곳에서
내 생일 한 권 샀어ㅋㅋㅋ 그거 외엔 뭘 살 수가 없더라
이미 많이 나가서ㅠㅠ
(TMI지만 유부덬인데, 동거인이랑 사귀기 시작한 날짜의 책이
힌트만으로 시녀 이야기인걸 너무 알겠어서 빵 터졌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