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이에게 부모, 특히나 엄마는 곧 자기가 가진 모든 세상을 의미한다.
그래서 아이는 엄마를 보며 닮아가려 애쓰기도 하며,
생각, 버릇, 행동, 식성까지 닮아간다.
아이는 자라나 청소년이 되어 본인이 가지고 있던 원래 세상에서
친구들과 학교 생활, 애인에 의해 확장되기도 하고,
어렸을 땐 부단히도 가지려고 노력했던 걸 부끄럽게 여겨 없어지기도 바라면서
자라난다.
아이는 자라 여인이 되었지만,
딸의 세상과 엄마의 세상은 달라 좀처럼 타협할 수 없다.
서로 싸우면서 상처주고, 할퀴며, 또 화해하면서 사랑을 다시 주는
애증의 관계가 성립하기도 한다.
서로 너무 사랑해서 뇌가 또 다른 '나'라고 인지할 정도로 가까운 관계이기에
이러한 관계가 또 반복되어 버린다.
하지만 여기에 변수가 생겼다.
암이라는 미지수
그래서일까 딸은 심장이 쿵-하는 마음에 불안하지만 그 마음을 받아들이기보단
애써 담담히 큰 일이 아니라는 것처럼 행동하며 회피하기도 하고,
암이라는 현실에 수용하며 엄마가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마음에 무언가에 집착하기도 한다.
욕심을 버리며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으로 결혼식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의 삶이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변수라고 했던가
나와 가까운 또 다른 자신인 엄마가 결국 돌아가셨다.
나의 존재의 일부가 바스라져 흩뿌려진다.
슬픔이라는 감정이 깊은 해심으로 흘러들어가 볼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리기를 바라지만,
여전히 그 감정은 아직 볼 수 있고,
어떤 장소에서, 또는 한국 음식으로
추억들이 생각나서 무너져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은 또 흐르고 흘러 감정은 점점 떠내려 가고,
언뜻 감정이 희미해질 때까지 계속 흘러 간다.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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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읽은 책 기념으로 독후감
뭔가 감정적으로 와닿게 쓰고 싶은데 쉽지 않다 ㅠ
그래서 아이는 엄마를 보며 닮아가려 애쓰기도 하며,
생각, 버릇, 행동, 식성까지 닮아간다.
아이는 자라나 청소년이 되어 본인이 가지고 있던 원래 세상에서
친구들과 학교 생활, 애인에 의해 확장되기도 하고,
어렸을 땐 부단히도 가지려고 노력했던 걸 부끄럽게 여겨 없어지기도 바라면서
자라난다.
아이는 자라 여인이 되었지만,
딸의 세상과 엄마의 세상은 달라 좀처럼 타협할 수 없다.
서로 싸우면서 상처주고, 할퀴며, 또 화해하면서 사랑을 다시 주는
애증의 관계가 성립하기도 한다.
서로 너무 사랑해서 뇌가 또 다른 '나'라고 인지할 정도로 가까운 관계이기에
이러한 관계가 또 반복되어 버린다.
하지만 여기에 변수가 생겼다.
암이라는 미지수
그래서일까 딸은 심장이 쿵-하는 마음에 불안하지만 그 마음을 받아들이기보단
애써 담담히 큰 일이 아니라는 것처럼 행동하며 회피하기도 하고,
암이라는 현실에 수용하며 엄마가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마음에 무언가에 집착하기도 한다.
욕심을 버리며 지금 할 수 있는 최선으로 결혼식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인간의 삶이란 언제나 예측할 수 없는 변수라고 했던가
나와 가까운 또 다른 자신인 엄마가 결국 돌아가셨다.
나의 존재의 일부가 바스라져 흩뿌려진다.
슬픔이라는 감정이 깊은 해심으로 흘러들어가 볼 수 없는 곳으로 가버리기를 바라지만,
여전히 그 감정은 아직 볼 수 있고,
어떤 장소에서, 또는 한국 음식으로
추억들이 생각나서 무너져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시간은 또 흐르고 흘러 감정은 점점 떠내려 가고,
언뜻 감정이 희미해질 때까지 계속 흘러 간다. 끊임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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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달에 읽은 책 기념으로 독후감
뭔가 감정적으로 와닿게 쓰고 싶은데 쉽지 않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