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그리고 반해버린 거지. 그거 알아? 내가 너한테 반하는 바람에, 우리 별 전체가 네 꿈을 꿨던 거? 하지만 첫번째로 널 보고 널 생각한 건 나였기 때문에 내가 온 거야."
오늘 카페가서 스르륵 다 읽었어! 정세랑 작가 글 처음 읽어보는데 어쩜 이런 사랑스러운 생각을 하는지...
칼 세이건 코스모스 읽고 바로 이 책 읽었는데 이어지는 부분 있어서 신기했어 (코스모스 안 읽었다면 못 느꼈을 느낌들 ㅎㅎ)
중간 이후로 살짝 루즈한 느낌 들긴 했지만 뻔할 뻔 했던 스토리를 통통 튀게 풀어낸 느낌이랄까! (우주에서 찾아온 생명체가 지구인이랑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 많잖아)
한아가 다시 새 '경민'을 사랑하게 된 것도 신기했고 2만 광년을 달려서 한 사람을 보러온 게 정말 로맨틱해 ㅎㅎ
앞으로는 밤하늘을 더 자주 쳐다보게 될 것 같아. 어릴 때 어린왕자 읽었을 때도 B612 어딘가에 있을 것 같아서 만날 준비?!했는데 비슷한 느낌을 성인돼서도 받을 줄이야 ㅋㅋ
추천 고마워~~ 다음 책으로는 피프티 피플 읽어보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