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그무 성장이 너무 대견해. 사실 챠그무가 정령의 수호자 스토리에서 너무 고생을 해서 정말 편안한 황태자 전하로 살아가길 바랬지만
황제 대신 참가한 산갈왕국 왕위 계승식에서 까지 고생을 하는걸 보니 마음이 아팠음.
챠그무가 물의 정령 수호자로 경험했던 지혜를 사람을 구하는 데 사용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지도자로 자라는 모습이 감동적이었어.
그리고 슈가도 그런 챠그무를 지켜주면서 그저 군신관계의 의무에 그치지 않고 인간적으로 챠그무를 존경하게 되는 전개도 앞으로 슈가가
챠그무에게 필수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할거라는 기대감을 갖게 해.
가장 마음에 들었던 캐릭터는 사르나랑 카리나 (타르산의 누나들, 왕가의 여자들). 둘의 카리스마와 지혜에 완전 반했음.
칸발 왕국, 타르슈 제국, 산갈 왕국, 신요고 황국 등 각 나라들의 지역적인 특성이 지도자의 통치방식이나 국민들의 생활 양식, 군사력,
각 나라간의 관계까지 영향을 미치도록 세팅해놓은 섬세함에 감탄했음.
판타지 좋아하고 <정령의 수호자>를 본 적 있는 사람은 읽어보길 추천해.